한은, 2연속 금리 동결…美, 다음 달도 인상할 듯
금리 역전 폭 확대되면 외국인 자금 유출 우려↑
지난달 외국인 채권투자자금 늘어…위험 회피심리
최근 ’나 홀로 약세’ 원화 가격 추가 하락은 우려

[앵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조만간 한미 간 금리 차이는 사상 최대 폭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아직은 괜찮아 보이지만 큰 폭의 금리 역전이 이어질 경우 외국인 자금 유출과 유독 비실대고 있는 원화 가치가 더 떨어질까 걱정입니다.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2월 미국보다 먼저 금리 인상을 멈춘 데 이어 또 동결을 택한 한국은행.

반면 미국은 지난달에 이어 다음 달에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큽니다.

이미 역대 최대 수준인 한미 금리 역전 폭이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1.75%p까지 벌어질 수 있는 겁니다.

미국과 금리 차가 벌어졌을 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외국인 자금 유출입니다.

더 높은 금리를 찾아 급격히 빠져나갈 수 있다는 건데,

지난달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에선 돈을 뺐지만 대신 채권을 대거 사들이며, 외국인 자금이 오히려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위험 회피 심리가 커졌을 뿐 아직 우려했던 상황은 벌어지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채권이라는 거는 장기 투자 성격이 짙기 때문에 한국시장이 그렇게 매력이 떨어졌느냐. 아직 외국인 투자자들은 그렇게 보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유독 약세를 보이는 원화 가격은 걱정입니다.

무역적자와 회복이 더딘 중국경제가 원인으로 꼽히는데,

이런 상황에서 큰 폭의 금리 역전이 지속할 경우 원화 가치가 더 떨어져 환율 급등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한국은행이 환율 변동에는 대응 여력이 충분하다면서도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이유입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에 대해서 아직 더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이런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한 3.75%로 인상할 가능성을 열어두자는 것이 다섯 분의 의견이셨습니다.]

현재로선 미국이 다음 달을 끝으로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예상이 빗나갈 경우 우리도 인상 카드를 다시 만질 수밖에 없을 거란 분석이 나옵니다.

YTN 김지선입니다.

YTN 김지선 (sunkim@ytn.co.kr)
영상편집 : 이은경
그래픽 : 이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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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Comments

  2. 채권? 프락질하고 자빠졌네? 미국에 2년 예치 후, 재투자하면 되는 데, 왜 채권에 ????, 저능아냐?, 잡짓하지 말고, 한 방에 2% 상승, 6% 이상 맞줘.

  13. 뭔소리여….한국은행 총재하고 기획재정부장관이….미국금리하고는 아무 상관없다고….금리인하 검토중이라고 했다는디…..기준금리 0% 가즈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ㅏ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14. 미국은 지금 굉장히 큰 실수를 거듭하고 있다.

    특히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가장 큰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그로 인해 미국은 오랜 기간 동안 어렵게 구축한 강력한 패권을 잃을 수도 있는 가능성에 노출되고 있으며,

    이점을 중국 등의 국가가 영리하게 잘 활용하고 있는 중이다.

    바이든 정부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치만 하고 있을 뿐,

    경제 활성화를 위한 어떠한 노력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있다.

    그래서 정작 가장 중요한 문제인 경제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

    사람들로 하여금 전쟁의 지속에 대해 감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탄탄한 경제가 뒷받침이 되어야 하며,

    더 나아가, 전쟁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어떤 확실한 실익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한 심각한 의문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승리를 위해 무언가 확실한 조치를 취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장기전에 대비해서 경제적 내실을 충실하게 갖추는 것도 아니고,

    이도 저도 아닌 교착 상태에 빠진 상태가 오래 지속되고 있으니,

    갈수록 사람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23. 경제에 경자도 모르는 것들이 무슨 금리인상을 맞춰야 된다고… 그걸 몰라서 정부가 저러겠냐?? 저 선에서 부동산 대출 파탄 날 사람은 나고 더 올리면 뱅크런에 가계빚 다 터져나오니 난리가 나니까 울며 겨자먹기로 저러는 거지.. 그만큼 엄청난 경제 위기인거고.. 좌파들이 쓸고 지나간 포퓰리즘과 막대한 재정적자가 이 사단을 낸거지

  24. 원화 이정도만 유지 된다 해도 선방이지… 장기적으로 10년 20년 뒤 한국을 생각해 봐라 지금도 아이들 없다고 난리인데 당장 5년 후면 지금 초등 학생들 수가 절반으로 줄어들고 중고등 대학교 사회에 까지 엄청난 침체가 예고되어 있음… 제품개발은 누가 하고 혁신은 누가 하냐? 외노자들? 제대로 된 외국인은 독일 미국이 최종 이민 목표지 한국은 안온다
    한국이 잘사니 높은원화 가치로 외노자들도 오는거지 한국 못살게 되면 원화가치 폭망으로 외국인도 안 옴

  25. 수입물가의 상승이 국내물가 상승의 근본 원인이다.금리를 높인다고 물가가 내려가지 않는다.물가상승에 금리인상까지 겹치면 경기침체가 급속하게 진행된다.금리를 높혀도 물가는 계속 올라 간다.국내물가의 상승도 어느정도 기간을 거쳐야 낮아진다.수입물가의 상승이 멈춰져야 국내물가가 안정되는 것이다.금리를 올리는 것은 국가 경제를 무너뜨린다.금리보다는 통화 감축이 물가 안정에 더 효과적이다.고금리는 서민국민을 죽인다.

  26. 전두환이 물가오름세 심리를 잡겠다고 서슬 퍼렇게 공갈치자 정말로 물가가 안정되었읍니다.모든 기업들이 원가상승을 어느정도 자체 흡수하고 고통을 감내했읍니다.임금 인상을 자제하고 기업이윤을 축소하고 버텼던 것입니다.전두환이 광주학살 만행과 정치인들을 감옥에 보낸 것은 잘못했지만 물가를 너도 나도 올리고 손해는 안보려는 모든 기업들을 짓밟아 버린 것이죠.석유가스회사가 요즘처럼 폭리를 거두고 임직원의 임금을 올리지 못했지요… 은행 등 금융기관,전력회사도 임금인상을 엄두도 못냈고요….찍히면 죽을 수도 있으니까…윤석열이도 물가안정수단으로 이런 점은 본받았으면 좋겠읍니다.다른 정치외교는 망쳤어도…^-^…

  27. 대통령제 리스크를 부각시켜 폐지하고 내각제로 가기 위한 명분을 만들기 위해 나라를 망하도록 유도하는 매국 기득권 세력들………..
    현재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경제 위기에 대한 대처는 상식과도 어긋나는 고의적인 행위로 밖에 안보임~!!!
    옛부터 친일매국세력들이 염원했던 일본식 내각제 시스템을 실현하면 기득권 정치세력들이 서로 돌아가며
    나라를 지들 맘대로 주무를 수 있기에 반민주적 내각제를 그토록 원하는 것이며 다시는 노무현, 이재명 같은
    개혁주의 대통령 리스크를 겪지 않겠다는 의지를 나라가 작살나도 그 길을 가겠다는 제2 매국적 행동이며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저들의 사악한 의도를 깨닫고 서로 뭉치고 힘모아 민주주의와 풍전등화의 나라를 지켜내야 함!!!

  29. IMF 는 이전에 겪어봐서 나름 외환보유고로 버틸 수 있는데 부동산 관련 부채가 더 커져서 터지면 외환위기보다 더 파장이 클까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버티는 신세….한국은행장이 올리라 하면 뭐해, 금감원장이 올리지 마, 내려~! 하면 상황종료~~ 말안들으면 금감원장이 검사출신이라 부하 검사들 풀어서 겁주려나~~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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